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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상인동 맛집인 사장님의 무한한 인심이 느껴지는 바다횟집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8.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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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과 점심부터 약속이 있어 형님 집과 서른이의 집 중간쯤에 접점을 이루고 있는 위치로

대구에는 도원동과 진천동 인근으로 앞산순환도로에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이 포진되어 있다.

큰 도로 옆에 작은 골목을 만들어 주위에 싹다 음식점들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 형님이 회를 먹고 싶다기에 찾아보고 들린 곳이다.

영업시간
매일 12:00~23:00

연락처

053-643-7707

아 외관이 생각보다 많이 심플해 아쉬웠다

흐음.. 낮에 들렀지만 영업하는 중인지 내부를 심히 들여봐야만 확인 할 수 있어 조금 아쉬움을 자아냈다.

입구에 들어오면 왼쪽에는 별도의 신발장과,

오른쪽에는 계산대가 대기 중이며

정면에 요리사분들이 음식을 셋팅하고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상당히 신뢰가 가는 식당이었다.

 

와 건물이 큰 건 알았지만 방번호가 따로 표기되어 있는데

1번방부터 19번방까지 준비되어 있는 곳으로

얼핏 느꼈지만 가로X세로의 길이가 같은 느낌인 정사각형 모양의 방으로

1면이 미닫이 출입문을 제외한 3면의 벽으로 완전 밀폐되어있어

사적인 이야기 또는 비지니스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으로 생각되었다.

 

안그래도 생와사비의 비율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맵기의 적절함과 단맛의 밸런스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으며,

숙성회에 대한 리뷰는 테이스팅 타임에서 ㅎㅎ

해산물과 생선은 전부 국내산이며

유일하게 낙지만은 중국산으로 확인되었다.

낙지가 비싸긴 비싼듯하다.

테이스팅 타임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주문

특모듬회 小 65,000원

기름과 쌈짱, 고추, 마늘로 이루어진 막장과, 회간장, 초고추장 소스를 준비 해주셨으며,

미음으로 전복죽으로

Starting!

오우 담백하면서도 전복의 특유의 고소함이 오우야~ 상당한 풍미를 느끼게 해주었으며

간도 낮춰어 놓아서 그런지 무리없이 시작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며

따뜻하게 기분도 살짝 UP이 되서 식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백합, 새우는 찜으로 쪄서 나왔으며,

멍게, 전복은 생으로, 문어는 반건조에 가까웠으며 간장 베이스에 조리듯이 음식을 해 놓으셨다.

서른이가... 해산물 중에서도 못 먹는게 하필 멍게

어릴 때 그렇게 잘 먹었었는데 나이가 올라감에 따라 입 맛이 바뀐 것인지 이 맛을 즐기질 못해

아쉬웠다 ㅠㅠ

백합찜 같은 경우는 워낙 깔끔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으며,

문어 또한 요깃거리로 심심풀이로 하나씩 먹다보니 어느새 동을 내버렸다 ㅎㅎ

 

서른이 개인적인 사견으로 전복은...

생으로 먹으면 무슨 맛으로 먹는 지,

도저히 모르는 사람 중 한명으로 단단한 식감?

말고는 전혀 알 수가 없었으며,

전복은 적어도 전복찜(무시아와비)과 같이 조리할 시에 식감이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워져 가장 최적화된 조리법이라 생각된다.

 

가쓰오부시를 이용한 간장 베이스 소스에 두부를 튀겨서 올려 놓고

김밥과 간단한 광어 스시로 초반부를 달리는데

두부를 저 간장와 함께 먹으니 가쓰오부시의 감칠맛과 두부튀김이 생각보다 어울렸으며,

스시도 폭신폭신한 숙성회의 식감에 맛나게 즐길 수 있었다.

 

닭가슴살 샐러드와 단호박 샐러드

 

요거 먹으면서 도저히 뭔 질 몰라서 사장님에게 물어봐야했었다

요놈 맛있는게 알고 보니 돼지 전지부위로 튀겨나온 것인데 쫄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하시기에

함께 먹으니 오우야 서른이의 입 맛에도 딱 맞게 떨어졌다 ㅎㅎ

 

개인적으로 불호였던 음식이다

간장게장과 오리고기인데 서른이는 분명 횟집을 온 것인데 ...

코스집요리를 온건지 헷갈릴정도로 음식이 여러개나 나오다보니 많이 당황스러웠다.

게장의 맛이 조금 아쉬웠다면 오리고기는 약간 뜬금포?

개인적으로 뺏으면 싶은 코스요리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합니다.

아니 65,000원 특모듬회 메뉴 치곤 회가 너무 적게 나오는 거 아닌가?

회종류도 2~3개 더 있어서 다양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식당의 매력은 다른 곳에 있었다...

끝까지 봐주시길

2차전으로 드디어 숙성회 테이스팅 타임 시작합니다

테이스팅 타임

 

광어

이 숙성회만의 느낌을 아주 잘 갖춘 광어였다.

육안으로 보기만해도 반투명한 것이 젓가락이 반투명하게 비칠 정도였다.

처음 초밥먹으면서 느꼈었던 폭신폭신함

이불을 씹는 듯한 질감과 뒤에는 입 안에서 쫀득하게 달라 붙는 것이 아주 맘에 들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우럭이다!

이 이것또한 반투명하게 비칠정도인데 광어보다 이게 감칠맛이 더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분명 숙성회일텐데도 쫀득함이 광어보다 한 수위였다.

아~이 우럭먹을 때마다 하나씩 사라지는게 조금 아쉬울 정도였다.

참돔

참돔의 껍질 부분을 살려 마스까와 작업을 한 것으로

껍질부분에 따뜻한 물을 붓고 차가운 물에 넣어 회가 더이상의 익지 못하게 하는 작업으로

이 작업에 있어서 껍질부분의 식감도 좋지만 껍질부위 바로 밑에 지방부분이 있다 이 지방이 녹아 내려 고소함까지 대폭 상승하는데에 아주 완벽한 조리에 상당히 맘에 들었으며,

 

개인적으로 참돔을 활어로 왜 먹는지 이해못하는 사람으로 활어로 먹어보면 참돔의 살은 굉장히 단단해 식감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식당은 적절한 숙성을 거쳐 이전과 말하시피 이불의 느낌? 푹신푹신하면서 쫀득하게 달라 붙는 느낌이 아주 맘에 들었다.

그리고 회를 먹다보면 입이 조금 지치기 시작하는데

생선위에 레몬을 뿌려 입안을 달래주며 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아 2차전 회가 끝나고 계속적으로 3차전으로 음식들이 자꾸 나오는데 미칠 뻔했다.

계속 나오다보니 사장님에게 아직도 더 나올게 있냐고 물으니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자미 구이

야끼우동

세미 오코노미야끼

알밥

콘치즈

어묵탕

솔직히 너무 많아서 하나한 맛을 다 기억하질 못하겠다.

슬슬 배도 많이 차기 시작하는데 ㅠㅠ

4차전의 시작

 

코다리를 갓 튀겨나오는데 아우야 ~~ 얼마나 맛있던지

바삭한 튀김에 속은 촉촉한 살이 얼마나 담백하고 간장을 찍어먹으니 거의 다먹어 치워버렸다.

 

갓튀겨 나온 새우 튀김과 양파튀김과 갓 구워 나온 새우와 시사모

튀김은 갓튀겨 나오다 보니 얼마나 맛있던지 또 먹게 되고...

새우까지 까서 먹고,,, 개인적으로 시사모 구이 진짜 좋아하는데 하...

열빙어로 불리는데 이거 진짜 알톡톡씹히는 질감이 이루어 말할 수 없는 녀석이다 그냥 최고다.

생선이 알로 가득 차있는게 참 대단한 녀석이다.

이거만 있어도 술이 쭉~ 쭉 가능하다

아 이거 이름 까먹었네...

그런데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질 못했다...

 

아니 ~ 더 이상 못먹겠는데 매운탕까지...나와버리는게 아닌가 ㅠㅠ

후루룹하고 마무리를 해야했다.

이 정도면 사육아닌가 싶다 ㅋㅋㅋ

이 식당에 오시면 여러분 맘을 다지고 오십시요...

정말 장난없습니다...

사장님의 통이 크신건지 ㄷㄷ

 

총평

숙성횟집으로 알고간 곳으로 역시나 회의 전반적인 숙성정도와 조리과정을 통해 서른이에게 만족스러움 채워주었으나,

회의 다양성과 양이 적은 것이 아쉬웠지만 이에 반해 다른 음식들이 어마 무시하게 나오는 곳이다.

와... 여지껏 이만큼 다양한 반찬나오는 곳을 딱히 본 적이 없는 듯하다.

특히 많이 드실 수 있는 분들은 아주 환영할만한 식당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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