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 돈마호크 스테이크(feat. 서른이집)

서른이가 요리를 좋아하긴하지만 자주하진 않는다...

요리의 목적은 단순하다 내 요리로 남이 즐겁게 먹을 때 가장 기분이 좋기 때문!!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건 딱히 쾌락이 크게 느껴지질 않아...

참고로 이런 고기가 왜 이렇게 싸냐고 묻는분들이 가끔있는데

돼지고기 등심부위는 원래 100g 당 천원 할까 말까하는 진짜 저렴이 부위이다.

이 부위가지고 최근 돈마호크 돈카츠라고 1인분에 12,000원을 상회하는 금액의 지불을 하고서라도 식사를 하러가시는데...

그냥 등심 돈까스 드시러가십시요 '똑'같은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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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에 뼈부위를 자세히보면 늑간살 부위 즉 갈비살과 같은 부위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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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다행인게 뼈무게가 적어서, 이런 돈마호크같은 부위는 100g당 1500~1600원정도로 가격이 정말 싼 부위이므로 자주 해 드셔보길 바라는 마음에 요리해봅니다

아차차!!! 최근 돼지랑 소 가격이 많이 올라 2000원정도 하는듯 싶습니다.

자세히 상태를 보시면 알다시피 돼지 등심은 원래 마블링 스코어가 이렇게 정말정말 적다

하지만! 이마트에 왠걸?

이 정도면 A+급의 선도와 마블링지수도 상당히 괜찮은 돈마호크 부위가 있는게 아닌가?

만약 등심에 이렇게 선도가 핑크빛이 돌고 마블링이 이정도로 있다면 무조건 Get하라!

 

 

정말 찾기 쉽지않다.

집에서 대략 냉장 0~1도정도의 저온으로 2주간 숙성된 모습으로

마블링과 육색까지 좀더 짙어진게 육안으로 차이를 보일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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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적당량 이정도는 뿌려놓아야합니다.

생각보다 간이 잘 안배이기 때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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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간단하게

참외를 절반은 큐브모양으로 썰고,

나머지 절반은 속과 과육을 믹서기에 돌려 모두 갈아낸다

카놀라유에 중약불에 마늘을 튀겨주고 색이 난다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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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모양으로 썰어놓은 참외와 갈아놓은 것을 함께넣고

설탕 1스푼을 추가

진간장 1스푼 추가

 

천천히 중불에서 끓이시다가

이정도의 농도를 잡으시고

 

접시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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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큐브는 따로 먼저 그릇에 중앙에 플레이팅을 하고

나머지는 접시 위에서 체로 바로 떨어뜨려 내리면 자연스럽게 플레이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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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참외씨가 있는데... 서른이가 실수로 체를 큰 것을 쓴것인지... 참외씨가 조금 나와버렸다

믹서기 도깨비방망이... 이눔 이자식 왤케 약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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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다음 고기를 굽는게 문제이다 왜냐! 이거 두께가 평균 2cm가까이 되기때문에 쉽게 굽는 방법이없다.

그냥 고기를 익혀버리면 등심은 퍽퍽해서 못먹는 닭가슴살이 순식간에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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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뼈가 붙어있는 쪽은 잘 안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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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 차이를 맞추는 방법은 바로 양파를 슬라이스해 등심부위 밑에 넣어 간접열로 익혀주는 방법이다.

익히다보면 돼지고기는 60도 정도까지 올려주면 아주 맛있는 고기를 만들어줄 수있다.

나머지는 5분간 레스팅으로 3~5도정도 더올라가기 때문에

가장 고기가 천천히 익는 뼈부위를 찔러서 온도를 체크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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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이정도 겉색을 냈다면 마이야르 현상을 최대한으로 올린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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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위에 톽 올려놓으면 아주 깔끔한 돈마호크와 참외의 만남으로 입안을 황홀하게 만들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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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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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팅은 뼈를 따라 컷팅 후등심과 갈비살로 전체적으로 썰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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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더잘 굽기도 아마 어려울 듯하다... 전체적 갈비살 부위와 등심템포가 최대한 비슷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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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맛있는 뼈와 일심동체인 늑간살

말하면 입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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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서른이집ㅋㅋㅋㅋ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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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이마트 들렀다가 괜찮은 고기가 있어서 만든 것으로

참외 씨를 확실히 체를 통해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한점...

집안 냉장고를 찾아보니 데코용 부추나 쪽파가 없어 대파로 올린 것에 굉장히... 신경쓰였으며

고기굽는데에는 더 이상 잘굽기 어려울정도이다.

고기겉면의 색은 극한까지 냈으며 속은 풍부한 육즙을 가지고 있어 최대한 고기에 소금으로 간을 입혀 소스의 달달함과 참외의 싱그러운 향

맛은 사실 이정도보다 더잘만들기 쉽지 않을정도로 삼박자가 아주 적절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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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요리에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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