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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 송해와 오리백숙(Feat. 능이오리백숙맛집)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7.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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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외식을 가기 위해 어떤 음식이 있을까 싶어 생각하다보니 간만에 능이오리백숙

똭 하고 떠오르는게 아닌가?

대구에선 첫타로 떠오르는 집이있다

따라들어오시죠 ㅎㅎ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월~금 Break Time 15:00 ~17:00

연락처

053-964-5999

필로티 구조로 1층에 주차할 공간은 충분한듯 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가게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신발장이 있으니 후다닥 넣고 들어갑시다 ㅎㅎ

우측 진열대를 보시면 판매중인 반찬이 있는데 조금만 있다가 공개하겠습니다!

 

지금은 2층을 폐쇄해놓은 상황으로 아름다운 전경만 바라봐야만 했다 ㅠㅠ

여긴 수목원인가? 화분이 왤케 많은지 푸릇푸릇한게 괜히 기분 좋아지는??

 

실내가 굉장히 넓은 매장으로 직장 내 회식, 가족, 친지들 모임들하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이며,

보양식과 같은 능이오리백숙과 같은 음식으로 나이드신분들에게 더욱이 환영받을 수 있는 장소이다.

오늘의 메뉴!

한방오리백숙(50,000)+ 능이추가(10,000)

​여러분 꼭 능이추가해서 드십시요!!

메뉴 찬은 많이 적어서 아쉬워 할 수 있는데 여기 다른 찬은 필요없다

설명은 아래에서 ㅎㅎ

능이 향이 너무 그리웠던 건지 흐... 국물 검은 게 전부 능이에서나온 색이다.

부추도 정말 많이 뿌려놓은셨네요 ㅎㅎ

테이스팅 타임

다른 반찬 다 필요없다! 이거면 다 된다!

일반 마늘 장아찌랑 좀 많이 다르다

음식에 있어서 달달한 마늘 장아찌가 아주 큰역할을 한다.

감칠맛과 깔끔한 매운맛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고추씨 투박한 고춧가루와, 달달한 물엿인지 모르겠으나 점도를 상당히 띄고 있었다. 이거 먹어보면 물건이다

특히 달고 매콤하다고 했는데 오리백숙과 과연 맞을까 싶을꺼다 그런데? 이거 마늘의 알리신과 같은 쨍한 매운맛이 단맛과 조화가 환상을 이룬다

특히 오리백숙을 먹으면서 이 마늘만 있으면 입에 계속들어가게 할정도로 입맛까지 돋구는 역할을 한다.

 

이런 무쳐놓은 야채같은 경우 간장에다가 참기름좀 뿌려놓은 것으로 너무 익숙한 맛으로 손이 한번가고 다신 가질 않았다. 왜냐 마늘이 있으니까!

다른 장아찌도 있었지만 손이 한번씩만 가고 다신 가질않았다...

그나마 고추 장아찌가 괜찮긴 했었다.

하지만 결론은 마늘 장아찌로 종결지어버린다.

능이 이 향이 진짜 맡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묘한 매력이 있어

자주 찾게 되는 버섯중 하나이다.

서른이가 진짜 좋아하는 버섯중 하나이며 이런 백숙에 최적화 되어있는 버섯이다.

오리껍질과도 어울리는 마늘 장아찌 녀석

 

 

사실 육수는 오리와 한방 약재, 능이를 넣어 만든 육수라 마셔보면 담백한 맛에

능이의 맛이 지배적이라 도저히 다른 맛을 찾아 낼수가 없었는데

왠걸? 능이를 뺀 육수에 칼국수가 나오는게 아닌가?

이때닷!

육수의 맛을 본결과 거의 밍밍한 맛이라 감칠맛도 상당히 뒤떨어졌었다, 역시 오리는... 닭의 감칠맛반에 반 도 쫒아오질 못하는 하등동물인건지...난 오리먹을래 닭먹을래 묻는다면 당연히 닭먹으러 갈것이다...

이 국물에서 느낀맛은 담백한맛과 기름짐이 같이 느껴진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싶다... 실제로 이런 맛 때문에 능이가 없었으면 찬반신세가 될뻔한 오리백숙이다.

면은 단호박면이라하는데 면두께가 있어 3분이상 삶아야할 줄알았지만 2분도 안되서 면이 다불어버리는게 아닌가... 쪼금~~ 아쉬웠지만 서비스차원이다 보니 빠르게 후루룹했었다.

역시 서른이는 면을 너무 좋아하는 듯하다 ㅋㅋㅋ

송해와 오리백숙은 항상 능이의 대표 색깔인 검정색과 같이 죽을 만들어내 주신다.

오리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 죽이니 먹어보면 이상하게 고소한 맛이 많이 비추는 걸로 보아 검은깨도 넣은 것으로 추정되며 맛도 꽤나 씹히는 견과류인건지 배가 불러서 확인이 힘들었지만 고소한 풍미가 더욱 많이 올라왔었다.

 

그냥 서비스는 그려려니하고 먹어야하는 가보다... 서른이의 입에는 불호!

서비스로 복숭아 홍차까지 한입 먹고나오니...

배가 더 터질거 같고,,, 잠까지 쏟아지는게

후다닥 집에 가잣!

저 멀리 노을지는 하늘 바라보며 천천히 집으로 돌아간다... 아니 잠이 온다.

총평

여긴 메인이 오리가 아니다, 능이버섯과 마늘 장아찌이다!

향긋한 능이의 향과 담백하면서도 기름진 오리에 마늘장아찌 콜라보는 가히 환상적이다.

서로 일반적으로 시너지효과라고 이중 하나라도 빠지면 절대 안된다! 단독행동을 하게된다면 별볼일없는 음식이지만 같이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맛이다.

특히 마늘장아찌는 식당에서 따로 판매를 하고 있어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 집에 하나 가져왔다.

3인가족이 배터지게 먹었으면 6만원 가격대 괜찮지 않은가?

거기다 면에다 죽까지 주니 4인이 와도 배터지고 집에 갈수 있는 곳이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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