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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구] 야외 바베큐장을 연상시키는 박대박왕소금구이(유천동삼겹살)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7.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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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가 대구 내에서 믿고 가는 고깃집이 몇 군데가 있다.

그중에 평타 이상을 치는 집으로 치는 곳인 바로 대구 유천동 박대박왕소금구이집을 소개해 주고자 한다.

그 중에서도 이 지점은 야외 바베큐장을 연상시키는 아주 특별한 삼겹살집이다.

영업시간
매일 16:00~ 24:00
금토 16:00~ 새벽 02:00

연락처

053-636-5708

이야 고깃집에서 이 정도의 외관이면 뭐 거의 만점 아니냐??

야외 바베큐장도 아니고 자갈밭을 만들어 놓으셨네 ㄷㄷ

조명도 은은한 게 어디 캠핑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ㅎㅎ

 

오늘의 주문

생삼겹 2인분

목살 2인분

앜ㅋㅋ 추억의 옛날 뽑기 이거 알면 서른이 세대 ㅇㅈ?

뽑으면서 콜라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그랬는데

여긴 ㄷㄷ 1등 삼겹살 1인분이다 사장님 이거 잘 걸리는 거 맞죠??

오호 이런 시스템도 있군요 ㅎㅎ

생각보다 괜찮은데 영?

내관은 스텐재질이라해야하나 은색 느낌이 많이 나는 게 양철통? 깡통집?? ㅎㅎ

고깃집의 느낌을 많이 갖추긴 했습니다만 바닥과 벽면은 회색 계열로 통일감을 맞춰 놓은 듯하네요 ㅎㅎ

아니 ㅋㅋㅋ 저거 뭔가 싶었는데 휴지 ㅋㅋㅋㅋ 티슈 나오는 거 엿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다 직접 만드셨다고 하네요

센스 넘쳐 부러

 

오늘의 메인 중 하나이다

자세히 눈 뚫어지게 보시라! 메뉴판을 보면 굉장히 세심하신 분임을 알 수 있다!

사장님이 미리 전화하시면 다 시간에 맞춰서 구워 놓아주신다고 하네요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무엇과 곁들어 먹으라는 가이드라인과 같이 설명이 아주 세세하다 ㅎㅎ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모습 ㅎㅎ

ㅋㅋㅋ 여기 뭔가 서른이의 추억들과 같은 아이템들이 은근 있네영

참숯 비장탄

참숯 비장탄이라? 하지만 서른이가 아는 비장탄에 비해 내부 밀도가 조금 낮은게 애매한 경계를 띄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참숯이 숯향이 강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더구나 실 석쇠를 이용함으로써 숯과의 가까운 접촉으로 인해 강한 화력과 숯 향이 한껏 배여버리게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비장탄은 일반적으로 참숯은 숯 향이 거의 안 배기는데?? 흐음,.. 맛은 테이스팅 타임으로~~

유천동 박대박소금구이집은 고기를 직접적으로 구워주는 듯하다

ㅎㅎ 한번 맡겨볼까 싶었다... 서른이가 고기굽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번쯤은 남이 구워주는 고기 맛이 어떨까 싶다.

전체적인 찬구성은 보조? sub와 같은 양파소스부터

홀그레인 머스타드, 와사비, 쌈장, 소금, 껍데기 소스, 볶음김치 아주 다양하게 입안을 지치지 않게 해줄 요소들이 너무 많았다.

이 정도면 대단하다 할정도이다 ㄷㄷ

참고로 껍데기 소스는 그냥 향만맡으면 양념치킨소스 향이 났으며 찍어먹어보니 바베큐소스 A1과 같이 섞은 듯했다.

다만 사장님은 결코 아니라니 ㅎㅎ 다른 레시피가 있겠죠?

고기의 찰기, 겉면 수분의 정도, 목살중에서 꽃목살 부위와 삼겹의 갈빗대 부위로 맛있는 부위만 주셔서 상당히 괜찮았다

그나저나 받은 부위가 근막이 두텁게 있어야할 부위인데 생각보다 많이 없는게 조금 신기했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여기 대체 왜있지??

으응?

일반적으로 소고기와 같은 스테이크에서 입가심하기 위해 나오는 것인데??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고 놔두셨다고한다 ㅎㅎ

 

콩나물 무침인데 간단명료하게 설명하자면 콩나물의 아삭함은 살아있으며

새콤한 맛이 비추다가 끝맛에는 단맛이 이어지는 깔끔한 무침으로 기억된다.

 

요거 무한 리필이란다 ㄷㄷㄷ

일반적인 업장에선 1회만 공짜지

다음은 유료이건만?

 

구워주시는 과정으로 보아 컷팅이 바로 들어갈 것 같았다.

그리고 삼겹살의 껍데기부분은 따로 잘라서 구워내주신다

이건 서른이도 가끔씩 사용하는 방식인데 ㅎㅎ

기존 서른이의 포스팅에도 청주에서 고기 구울때도 한번씩 이렇게 해 드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부드러운 삼겹살에 통일된 식감을 방해하는게 껍데기부분이기도 하다.

고기색이 살아있는게 A급원육이긴하다

생고기다보니 숙성육은 아닌 것으로!

영롱하구만 ㅎㅎ

 

테이스팅 타임

사장님에게 고기굽기 템포를 미디움으로 맞춰달라했는데 ㅠㅠ 먹어보니 미디움 웰던을 넘어가버렸다 크흡 ㅠㅠ

그래도 고기 원육자체가 좋다보니 목살 부분에 육즙은 어느정도 살아있으며 삼겹살은 목살보다 더 얇게 컷팅해 지방까지 완전 익힐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정도면 평균이상은 구워낸 셈아니겠는가 ㅎㅎ

흐음.. 서른이였다면 통으로 구워 전체적인 고기의 템포를 미디움으로 맞춰서 최대한 육즙을 살리면서 고기겉면 마이야르를 극한까지 낼려고 노력했겠죠 ㅎㅎ

하지만 사장님은 영업하시는 분이기에 통으로 구워버리면 빼앗기는 시간은 2배이상으로 늘어남으로 결코 서른이의 방식대로 굽긴 어렵다!

다 구운 고기는 옆에 일렬로 ㅎㅎ

사장님진짜 세심한 사람인지 느껴지는가?

고기 공간마다 빼곡하게 정렬해 놓으셔서 빈 공간이 안보일지경이다 ㅋㅋㅋ

역시 지방과 같은 고소함에는 와사비만한게 잘 없긴하다 ㅎㅎ

이 와사비는 특히 참치 뱃살, 돼지 삼겹살, 소고기의 살치살 과 같은 기름진 부위와 와사비의 매콤함이 서로 섞이면서 입 안에서 결코 맵지 않게 와사비의 매운맛과 지방과 녹아내려 아주 단맛과 감칠맛이 서로 섞여 오묘하게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홀그레인머스타드 경우 대체적으로 신맛이 지배적이다.

결론적으로 입맛을 헹구는데에 많이 쓴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음식을 먹을수있게 도움을 주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같이 먹으면서도 흐음.. 완전 돼지고기와 어울린다고 설명은 못 드리겠다!

된장찌개

 

절단 꽃게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된장찌개의 크기 때문인지

게향과 맛은 충분히 우러나왔으며 육수를 뭐를 쓰는지 알 수가없다

이런 해산물이 들어가면 ㄷㄷ 그냥 다른 맛들을 압살시켜버리기 때문이다.

더구나 양파와 애호박 덕분에 달달한 맛과 함께 만나버리니 더나위 할 것 없이 한 그릇을 뚝딱할 수 있었다.

나름 만족스러운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1000원짜리 된장찌개 혜자 아니냐??

밥이랑 같이 먹는데 일조를 해버렸다 ㅋㅋ

숯 위에 계속 굽다보니 볶음김치가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ㅎㅎ

앜ㅋㅋ 밑에 사장님이 또 만드셨다네영

음료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런 장치까지 사장님 센스쟁이가 아닌가 싶다 ㅎㅎ

일회용 앞치마까지 뭐 너무 세심하신 사장님이라 개인적으로 애정이 갈수밖에 없었다.

자신만의 identity가 있어 캐릭터과 확실한 사람이었다.

 

 

총평

고기 육질과 선도, 참숯을 아낌없이 넣어 야외에서 바베큐를 먹는 느낌을 흡사 느낄 수 있으며,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 뿐만아니라 여러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와사비등 여러 소스를 이용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게 한 점 아주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다만 저정도의 육질의 고기는 서른이의 기준에선 팬프라잉이 훨씬 맛있게 느껴질 것 같다. 과한 숯향은 사람들마다 호불호를 충분히 가져올 수 있기때문이다. 본질적으로 고기자체에 육향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이를 숯향은 이를 더 덮어버릴정도로 강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들은 고기에 숯향만 흠뻑 배여도 그 자체만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태반인 점이라 할 말이 없다 ㅎㅎ...

거기다 저 가격에 이 정도로 잔반찬과 음식들을 차려주시고 구워주는게 말이 되는가 싶기도 하다.

가성비 면에서도 합격, 재방문 의사 있으며, 여긴 돼지 생고기를 좋아하시고, 야외 바베큐를 느끼고 싶으신분들에게 아주 제격일듯 하다!

아참참!

친절한 사장님 ㅎㅎ 유머러스하신 분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싶을 정도였다 ㅎㅎ

사장님 둘째 축하드립니다.

평점

4.1(사장님의 친절함에 0.1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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