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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동 케이크맛집 동물성 생크림을 이용한 대구수목원 카페 그린 듀드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8.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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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중에서도 식물성 생크림이 아닌 동물성 생크림을 이용하면 크림의 정도인 크리미함 과 고소함의 정도가 차원이 다르다.

그렇기에 생크림을 메인으로 찾아 케이크 맛집을 찾아보는 과정에 대곡동과 대구수목원에 인접한 위치로 대구수제 케이크를 만드는 곳이 있어

이에 발견한 곳이다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연락처

070-8858-3095

건물 외관이 벽돌로 마무리해놓은 게 생각보다 건물이 이쁘다?

오홋 1층이 그린듀드인데 전면 통유리로 밖에서나 안에서나 잘 보이게 만들어 놓았다.

실내는 흐음 케이크를 배치해둬야 할 곳(쇼케이스)에 사진 or 재료들로 있는 것이 솔직히 미관상 좋진 않아

왜 이렇게 놔두는 건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동물성 생크림을 이용하다 보니 금방 상해서 케이크를 진열해 놓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아하... 그러면 요새 3D프린터와 같은 조형물로 대체해 두시면 훨씬 깔끔하실 텐데 아쉬움이 들었다.

 

여기 생크림 리얼 맛있으므로 테이스팅 타임으로 내려오라구~~요

오늘의 주문

인절미 쑥 케이크

녹차 얼그레이 케이크

REAL 블루베리우유

REAL 자몽에이드

아 참고로 순우유 생과일 케이크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니 무조건 전화 미리 하시고 맛보시길 바라요.

서른이도 몰라서 맛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ㅠㅠ

이 자식 곰탱이

나의 현신한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하군 ㅋㅋㅋ

짝다리로 서 있는 자세도 아주 거만스러운 것이

사랑스러운 녀석

모던한 느낌을 조명을 통해 잘 살려놓았으며

전면 유리를 통해 개방감이 상당히 있었다.

산 밑이다 보니 잠깐 쉬고 가는 데에

아주 괜찮을 듯하였다.

와... 놀랜 게.. 생크림을 아낌없이 뿌려놓으신 것도 있지만

화려하게 크림이 생각보다 플레이팅이 완성되어 있는 느낌도 물씬 나서 서른이를 기대하게 만들어버렸다.

테이스팅 타임

자몽에이드 미안하다... 진짜 좋아하는 에이드 음료인데

REAL 자몽스럽게 자몽 조각이 올라가있지만

에이드를 마셔보면 청량한 탄산 양도 많아야 하는 데에 이에 비해 적었으며, 설탕의 단맛이 많이 올라와 많이 아쉬운 메뉴였다.

또한 REAL 블루베리 우유 또한 우유에 단맛이 많이 녹아 이따 보니 자체 블루베리 열매가 적지 않게 많이 들어있어 우유를 마시면서 하나씩 입안에 들어와 맛보았지만 블루베리 자체의 단맛이 전적으로 부족한 게 많이 느껴졌었다. 이게 높은 당도를 지닌 블루베리가 입안에서 탁탁 하나씩 터질 때마다 과실의 단맛이 상당히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도 있지만 뭣보다 밋밋한 우유에 단맛이 충만한 블루베리가 터질 때만큼 맛있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녹차 얼그레이 케이크

에이드나 우유에 비해 케이크의 완성도는 장난이 아니었다.

견과류들을 한번 볶았는지 풍미가 한층 살아있는 게 아주 맘에 들었으며,

크림에는 얼그레이 홍차의 향이 한 껏 피어나며 얼마나 크리미한지 밑의 인절미 생크림보다 한층 더 부러운 것이 단독으로 크림만 떠먹기에는 조금 느끼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녹차 케이크 시트 인절미 쑥떡 케이크에 비해 빵의 결집력? 밀도는 있긴 하나 끈끈하게 결집되어 있지 않고 풀어져 있는 느낌으로 포크로 눌러보면 후두두두 같이 떨어져 내린다.

또 하나의 포인트가

녹차 케이크의 겉면이 딱딱한 게 크러스트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다가 위에 얼그레이 홍차가 첨가된 생크림과 함께 떠먹어보면 상당히 조화롭게 떨어진다.

 

개인적으로 인절미 쑥 케이크는 첫 맛에 놀라워 한 껏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이 얼그레이 녹차 케이크가 더 입에 안 물리고 향긋한 게 아주 맛있었다.

인절미 쑥 케이크

인절미 가루를 생크림을 휘핑 칠 때 첨가해 만든 것 같았으며 생크림만 따로 먹어보니 크리미함은 기본이며 풍부한 인절미 크림의 향이

장난이 아니었다.

거기다 단 맛과 인절미의 맛이 생각보다 조화로운 게 상당히 맘에 들었다.

케이크 시트의 질감은 뭉쳐져있는 느낌이 있어 밀도도 꽤나 느껴졌으며 쑥을 베이스로 한 시트 케이크 시트만 별도로 먹어보니 쑥의 쌉싸름함과 단 맛이 함께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친숙한 맛이라 거부감이 생기기 어려웠다.

 

시트지 질감이 진짜 쑥떡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ㅎㅎ

 

 

총평

진짜 동물성 생크림을 이용하였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홍차, 인절미 가루를 등을 이용해

창의적인 생크림과 케이크의 시트까지 종류에 다르게 케이크의 캐릭터를 명확히 잡은 것뿐만 아니라

맛까지 보장되어 있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에 비해 에이드 or 우유는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해 보였으며,

쇼케이스도 조형물이라도 이용하여 이쁘게 전면을 꾸미셨으면 카페의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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