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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현오거리 맛집 양대창하우스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8.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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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했었던 형님들과 즐거운 식사 자리를 찾기 위해 맛있는 양대창으로 한번 달려보자 해서 맛집을 찾아본 곳으로 양대창 실 컷 먹기 위해 복현동 양대창하우스라는 대구 경대 맛집을 찾게 되었다.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연락처

053-955-1603

외관부터 양대창 하우스 이름이 왤케 정겹게 만들어놓으신 건지 ㅋㅋ

대부분 고깃집들 ~~구이, 숯불구이 이렇게 평범하게 짓는데 양대창하우스는 이름이 독보적인듯하다.

최근 코로나로 여파로 힘드신 요식업, 식당들이 많은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내부는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하지만 갑자기 옆에 현수막에 뭐가 적혀있다??

어어어!!! 오늘 10만원 이상 먹어야겠다 ㅋㅋㅋ

형님들이랑 와서 오늘 남자만 3명이다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는가?!

빨리 빨리 구워 먹으러 갑시다~

아 양대창의 굽는 비법이 적혀있다.

서른이의 지식이 Level Up이 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아 여러분들의 지식도 함께 Up Up

 

서른이는 세트메뉴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

세트메뉴란 사장님들이 이윤을 가장 잘 남길 수 있는 구성들을 짜 놓기 때문이다

여기 세트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주메뉴로 하나씩 고르면 되는 거 아닌가!! ㅎㅎ

오늘 서른이는 작정하고 특양과 대창을 먹기 위해 온 것으로

오늘의 메뉴주문

특양구이 4인분 76,000

대창구이 2인분 32,000

+

소 곱창전골 15,000

공이 밥 3인분 3,000

배 터지게 먹기 위해 왔다

 

이거 무슨나무의 숯인지 아시는 분?

사장님이 이게 참숯이라는데 대체 무슨 나무의 참숯인데 이렇게 예쁜 건지! 참숯 보면서 예쁘다고 말하긴 처음인듯하다

무슨 나무로 사용되었는지 한참 찾아보았지만 네이버에서 찾질 못했었다.

상당히 숯 향도 강하지 않아 은은하게 풍기는 게 상당히 맘에 들었다.

소스는 시판 스위츠 칠리에다가 뭔가를 가미해서 맛을 가리려고 한듯한데 도통 뭔지를 모르겠다.

스위트 칠리소스에 근접하다고만 생각해달라. 그렇다고 완전 똑같이 생각하면 안 된다!

재래기가 생각보다 새콤한 게 상당히 입맛을 refresh시켜주어 양 대창을 많이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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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 타임

 

와 색깔 이 정도면 미친 거 아니냐?

양념과 초벌을 되어서 나오는데 이 양념이 그렇다고 전체적인 음식의 고유의 맛을 해치다거나 그런 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

기회가 되었다면 저 양념 혀로 맛을 봤을 터인데... 굉장히 아쉽다...

그리고 아름다운 숯불의 향이 너무 흠뻑 배길까 걱정되기도 했었지만 먹어보니 결코 그러지 않고 알맞은 정도로 숯 향이 배여 막창과 특약의 맛까지 해치지 않아 아주 식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특양같은 경우 일명 천 겹이라고 불리는 게 항정살 아닌가?

항정살 x5 이상의 결이 쫘~~~~악하며 찢어지는 식감이랄까?

상상해보라

당신이 치아로 저 특양을 씹을 때 문 앞에서 천 개의 커튼이 있는데 눈앞에서 쫘라라라락하면서 열어지는 느낌 ㅎㅎ 이건 정말 식감이 사기이다.

 

계속 구우면서 먹다 보니 점점 이 질겨지는 것을 느꼈는데 이게 전체적으로 단단해진다고 해야 하나? 알고 보니 사장님이 적어놓으신 대로 너무 익히면 단단해지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대창은 오랫동안 익혀 아주 입에서 부드럽게 만들어버리려고 마지막까지 놔두었는데 한 입에 딱 넣어보니 너무 부드러운 것이 씹을 것도 없었다. 잇몸으로 쭉 누르면 고소한 기름들이 미친 듯이 입안을 놀고 다니는데 풍미가 가히 말할 것도 없었다.

2판째

역시 형님들 너무 잘 드셔서 계속 흡입하게 되었다.

이것 또한 순식간에 없어지고... 드디어 배가 차기 시작하는데

형님들이 마무리로

밥이랑 전골은 무야지?!

예 형...

곱창전골

자고로 곱창전골은 시머링이라는 기술로 약불 중에서도 콩불의 정도로 몽글몽글 계속 끓이면서 내부에 있는 내장들을 푹 끓여서 국물에 우러나오게 푹 고아야 한다.

 

형님들과 일부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20분 정도 수다를 떨고 푹 졸아졌을 때 한입 똭 떠 마셔보면 진짜 얼마나 고소하고 기름진지 곱창의 내부의 곱들까지 국물에 푹 고아져서 얼마나 맛있는지 꼭 말을 해야 아는 건 아니지 않나 ㅎㅎ

그리고 양파와 파 때문인지 푹 졸이면서 얘네들의 단맛까지 한층 업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총평

서른이가 소나 돼지 내장 부위를 진짜 좋아하는데

특히 가장 비싼 특양부위를 정말 좋아한다 위에 말했다시피 그 질감이 장난 아니었으며, 막창이나 곱창과 같이 먹으면 지방과 같은 기름으로 이루어져있어 금방 질려서 못 먹을 것 같지만 다행히 특양부위는 전체적으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물리질 않는다 ㅎㅎ

 

재료들이 아주 신선한 것은 증명이 되었으며 복현오거리 인근에 있으시다면 참숯향에 살짝 가미된 양대창을 먹고 싶다면 여기에 오시면 아주 좋을듯싶다.

 

200g에 맞춰본다면 적절한 가격대로 생각되었고, 거기다 곱창전골을 고기먹은 사람들의 혜택아닌가?

진짜 푸짐하게 많이 내용물들을 넣어주셔서 곱창을 실컷먹을 수 있었다.

15,000원에 이정도의 곱창을 먹다니 완전 혜자이니 꼭 드시고 돌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점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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