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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동 삼겹살 맛집 눈꽃을 나누다(feat. 대구은행역)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8.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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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동에 삼겹살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고 하여

기왕 가는 김에 본점을 가보자하게 되어 방문하게 된 곳으로 서른이가 검증하러 떠난다.

대구 수성동 맛집 / 대구은행역 맛집

영업시간

11:30~24:00

월요일휴무

연락처

053-746-0530

일반적인 옛날 주택으로 보였으며,

1층만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들어 놓아

전체적인 외관이 주변풍경과 생각보다 잘 녹아 있었으며,

 

돌판부추두루치기라는 메뉴로 점심장사를 통해

여러 단골층을 모으기 좋아보였으며,

실제 서른이가 저녘 6시 30분치고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늘의 메뉴

눈꽃 삼겹살 x 3인분 26,700

오늘은 간단한 식사를 위해 잠깐 들리게 되었다.

가게 실내

내부분위기가 어째보면 개방식 이자카야 느낌이 물씬드는 듯했다.

전체적으로 전구가 밝지 않아 어두컴컴해,

일반적인 삼겹살집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게 되었다.

손님 맞이하여 분주하신 직원분들

오우.. 돼지고기가 원산지가 스페인산 (흑돼지)

최근 대부분 유명 국내 삼겹살집은

국내산을 많이 활용하는 모습인데

여기는 또 다른 풍미가 있을지 직접 맛을 보아야할 듯하다.

눈꽃을 나누다 인근에 몽키바나나라는 카페가 있는지

모든 음료에 대한 10% 할인을 해준다는 꿀 이벤트가 보여졌다.

오늘은 눈꽃을 나누다 불삼겹살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전체적인 시그니처 메뉴인 눈꽃 삼겹살을 맛보고싶은 날이기에

 

PASS

 

사장님이 센스있게

삼겹살을 맛있게 드실 수 있게 3가지 방법을 제시해놓으셨고,

부추와 삼겹살의 적절한 궁합인점과 효능까지 안내 해놓으셨는데,

괜히 보면 몸이 금방이라도 좋아지기를 바라는 듯이 삼겹살과 함께 부추를 계속 흡입하게 만든다.

 

팬은 무쇠팬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무쇠팬이 기울여져있는 것으로 보아 기름이 한쪽방향으로 흐르게 하여

김치나, 콩나물, 부추와 같은 삼겹살 기름에 볶아지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테이블 옆을 보면

앙증맞게 팔토시와 앞치마가 준비되어있는 것을 보면

사장님의 센스가 얼마나 돋보이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있었다.

 

밑 반찬 소개

다시마오이냉국

백김치

단초밥(샤리)

양파간장소스

문어무침

테이스팅 타임

유부 주머니 우동

분명 어묵탕의 맛이긴 한데 화한 맛이 있는 게 후추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으며, 얼핏 느끼면 산초느낌처럼 느껴질정도였는데 상당히 매력이 있는 우동이었으며, 단연 유부의 크기가 압도적인데 꺼내서 터트려보니 당면이 꽤나 많이 들어있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ㅋㅋㅋ

터진 모습이 ㅋㅋㅋ...사진을 찍을려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skip

스페인산 치고 적절한 고기와 지방의 비율을 보였으며,

3인분의 양치고도 꽤나 괜찮아 보였으며,

여긴 과연 색다른 육향을 보여줄 지 내심기대가 되었다.

3cm이상 두께로 내어 주셨으며,

손수 매일매일 삼겹살에 칼집을 일일이 넣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칼집을 넣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편에 속하는 서른이긴 하지만,

여긴 상호명 자체가 눈꽃을 나누다 아니겠는가? 한 번은 구경해보도록하자.

 

고기는 직원들이 다 구워주시는데에

눈꽃을 나누다라는 곳의 고기 굽는 스타일이 안봐도 비디오였다 ㅎㅎ...

 

테이스팅 타임

서른이가 이전에 외국산 고기같은경우 냉동으로 들어오기때문에 숯을 이용해서 숯향을 입히면 일반인들은 좋고 나쁨을 가늠하기 어렵기에 숯을 추천드렸는데, 여긴 무쇠 팬프라잉을 이용한 점이 상당히 의아스러웠다.

하지만 여기는 겉면이 구워졌을때에 얇게 가위로 삼겹살을 컷팅하여 꽃이 펼쳐질 정도로 고기의 겉면이 팬에 여러 부분이 닿게 되어 마이야르 현상을 통해 맛있는 맛이 대폭 상승하게 된다.

역시 맛을 보니 고기의 맛에는 외국산에 비해 전혀 이질적인 맛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크리스피한 삼겹살에 Focus를 맞춘 듯보였다.

 

그리고 제일 아쉬운 점은 저렇게 두꺼운 삼겹살을 꺼내놓고 너무 얇게 고기를 구워 내셨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조금 아니다 싶었지만 이 식당만의 캐릭터이니 이해하여야 할 듯 보였다, 이 칼집은 살린 채로 두텁게는 고기를 내어주시지 못하는 것일까?

사장님의 첫번째 방법

깻잎 위에 삼겹살, 삼겹살 기름에 구워진 부추, 문어무침, 백김치를 통해 복합적인 맛이 들어오는 게 색다른 요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였고, 단순히 이집은 삼겹살집을 표방하기보단 제 3자의 삼겹살을 만들어 낸 듯 싶었다.

서른이는 확실히 소금파다보니 요부분은 호불호가 강하니 개인에게 맡겨야할 듯싶다.

 

두번째 방법

오히려 초밥의 밥인 샤리를 통해 삼겹살을 얹져 문어무침과 와시비를 곁들여 먹으니

초밥느낌도 나지만 식사느낌을 같이 줄 수 있어 오히려 괜찮았다.

세번째 방법

멜젓이 아주 대박이었다.

멜젓은 비리기 상당히 쉬운 소스 중하나이다.

사장님이 남해 죽방멸치로 만든 것이라는데 원재료가 좋은 것인지 상당히 고급진 풍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 삼겹살에 이 소스는... 사기아이템으로 보였다.

어느 고기를 찍어먹어보아도 다 맛있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

 

 

총평

전체적으로 식사 외관 내부 분위기가 주택가에 잘 녹아 있었으며, 분위기만으로도 방문하여 식사하고 싶은 느낌이 있었고 메인 메뉴의 얇고 바삭한 삼겹살의 부족한 맛들을 밑 반찬통해 완성시키고자하는 상당히 사장님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다른 메뉴들이 많이 녹아있었는데 특히 보기드문 문어무침과 멜젓을 이용한 점과 손님들에게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대접하기위해 맛있는 먹는 방법을 3가지나 적어두신 점 칭찬드리고 싶었다.

 

다만 육즙가득하고 육향이 진한 삼겹살을 좋아하는 서른이에게는 호불호가 많이 나타내는 식당인 점으로 크게 평가를 하고 싶지 않음으로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점

5점만점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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