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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정보 맛집] MSG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한정식 맛집인 정강희 두부마을(feat.대실역)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8.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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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에 한정식집을 찾던 중 얼마 전에 다녀온 경복궁이라는 한정식집에서 실망감을 뒤로하고 대구 대실역 인근에 위치한 가성비 넘치며 몸에 좋은 재료만을 이용하는 한정식집이 있다.

서른이 믿고 후다닥 들어가자.

대구 죽곡 맛집 / 대구 강정보 맛집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준비 시간 15:00~17:00)

연락처

053-592-4900

여기 상가 내에 2층에 자리 잡고 있긴 하지만

은근 직접 찾으려고 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곳이니

꼭꼭꼭

주소를 찍고 가도록 하자.

죽곡 2길 2-6

본 상가건물 2층에 입점되어 있으며

올라가면

돌 개구리가?

머지 개구린 완전 대칭도 맞게 잘 만든 게

응?? 왼쪽 뒤에 한 마리 더 있는 게 아닌가?

얘네 서로 짝인가?

개구리는 그만 보고 들어가 보자고요

 

정면에 음식을 조리하고 나오는 주방이 바로 보였으며,

'ㄱ'자 구조로 나머지 자리들이 둘러앉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고,

 

방마다 4면이 모두 막아놓아

개인적인 친구와 가족들끼리 식사하기 아주 좋은 장소로 보였다.

 

이야 달성군에서 착한 가게로 뽑히기도 했으며 대구시장한테서 표창까지 받은 이력이 있네요

어지간히 대단한 음식점이 아닌 듯하다

서른이가 하나하나 다 파헤쳐 보겠다.

 

영양분과, 칼로리, 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표기 및

남은 음식 재사용 일체 않았다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WoW

여기 진짜 국내산을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확 조미료 자체를 극험할 정도이니

여긴 정말 믿고 오셔도 될 식당입니다.

오늘의 메뉴

두부마을 정찬정식 x 2인 50,000원

1차

애피타이저로 가볍게 입맛이 돋구면서

시작해보자

테이스팅 타임

강릉의 초당 순두부와 같이 몽글몽글하며 단백한 게 아주 구수했으며,

이뿐만이 아니라 왜 순두부에 기름이 떠있나 싶어 물어보니 마른 표고를 물에 불린 후 들기름에 볶는다는 것이다.

아주 애피타이저로 상당히 훌륭했다.

마와 토마토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어 놓으셨는데

토마토와 유자소스가 상큼하게 놀아주는 게 음식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씻겨 놓은 묵은지와 삼겹살 수육

본 식으로 들어가서 묵은지와 돼지고기 수육인데 오우야...

전체적으로 여기 연령대가 조금 있는 음식점이다.

이 말인즉슨 풍미가 상당하다!!! 쿰쿰한 게, 묵은지가 상당히 묵혔던 느낌도 한 방에 들었지만, 이 돼지고기 수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먹는 수육과는 다르다... 뭐랄까 경상도에서만의 제사를 지낼 때 쓰는 돼지고기 수육의 맛이 있다.

이게 그 맛이 나는 게 아닌가?

서른이가 항상 1년에 2번씩 먹는 수육인데 어딜 다른 음식적가도 이 맛을 못 내는데 ㄷㄷ 여기 정강희 두부마을이란 곳에서 이 맛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서른이의 약간 추억의 맛이며, 남들이 먹을 때에는 찐한 풍미 땜에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고기 부분이 조금 퍽퍽했다는 것이다.

고기의 퍽퍽함은 꼼꼼한 김치와 함께 한입 하면 충분하다는 사실

두부에다가 다시마의 감칠맛 짠맛 넣어 놓았으며, 식감으로 파프리카를 살려놓았었다.

밑에 초장을 보면 딱 다시마에 초장 찍어 먹는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이러한 플레이팅을 통해 고급 진 느낌을 한껏 주어

아 내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있구나라는 정성을 한껏 느꼈다.

초무침

서른이가 진짜 싫어하는 게 연근이다.

그런데 와... 오이소박이, 배, 목이버섯 등 각각 조리를 각각 다 해놓으셨다.

오이를 보면 소금으로 잘 처리해놓은 게 육안으로도 보였지만,

뭣보다 연근을 싫어하는 서른이를 상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요리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싫어하는 식재료를 맛있게 먹게 만들기란 정말 정말 어렵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음식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얘기드리고 싶었다.

부추전

서른이는 팬케이크와 같은 심각한 점도의 전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런데 여기는 반죽이 아주 알맞은 점도로 만들었는지 향긋한 부추의 맛을 단연 제대로 느낄 수 있어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었다.

2부

두부국수

두부 탕수

두부구이

떡갈비

두부 탕수

오오 두부 겉면에다가 찹쌀가루를 발라 놓고 튀기셨는지 식감도 좋았으며,

탕수육 소스 같은데 간장 베이스가 아니라서 무엇으로 색감을 이렇게 낸 것인지 조금 궁금했다.

유자... 레몬... 파인애플 뭘까.... 뭣하다 크게 향을 일으키는 게 없어 궁금증만 쌓여갈 뿐...

상당히 맛있는 음식이라 싹쓸이해버렸다 ㅎㅎ

 

두부국수

간을 실수하셨는지 너무 짜다 보니

직원분에게 얘기하자마자 바로 피드백으로 그릇째로 국물 맛을 봐주시는데

바로 실수라 하시면서 새로 내어 주셨다 ㅎㅎ

직원분들 센스가 보통이 아니었다.

대박 떡갈비

리얼로 대박 떡갈비다

서른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전국 안에서도 손꼽는 떡갈비 맛이다.

이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집이 과연 몇 있을까?

서른이는 야외에서나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려고 패티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ㄷㄷ 이거 패티 존 맛이다.

내부를 조금 보자면

당근, 표고, 파, 양파 등 여러 채소가 들어간 것도 있지만

다짐 육이 서른이가 보기에는 소고기뿐만아니라 돼지의 맛도 비추는게 같이 쓴듯 하여

사장님에게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역시 소, 돼지 둘 다 써서 비율을 섞어 만든다는 것이다.

후훗

서른이 어깨가 엄청 올라갔었다. ㅋㅋㅋ

 

 

아무튼!!! 고기 떡갈비가 서른이가 만드는 것만큼 풍미가 맛도 좋았지만

채소 덕에 좀 더 씹는 질감과 다양한 풍미가 한꺼번에 올라왔었다.

 

뭣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간장소스가 대박이었다.

이 조청과 같은 단맛도 비추었지만, 대체 일반 간장으로 이런 풍미를 낼 수가 없다.

대체 무슨 간장으로 이런 맛을 비춘 것일까!!!

무튼 이 떡갈비 서른이가 만점 주고 시작해야겠다.

3부

식사

고등어와 청국장, 밥

사실 너무 배가 불러서 한 점씩밖에 못 먹었는데

일단 밥부터

밥은 고슬고슬한 게 정말 A급품 쌀이어서 상당히 찰기와 윤기가 살아있었으며, 발알 하나하나 아주 느낌이 좋아, 단 맛까지 적절히 느껴졌었다.

다만 떡갈비가 너무 맛있어서 한 조각과 밥과 함께 먹으니 고기와 소스의 단 맛 덕분에 밥이랑 조화가 되진 않았다...

식사를 따로 주시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놈의 쿰쿰한 청국장

청국장 레벨이 99Lv이 있다면 이놈이 레벨이 99Lv 보스급 몬스터이다.

청국장을 좋아하시는 사람들도 레벨이 상당히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된장과 청국장으로 분류를 해놓기도 하며, 된장과 청국장의 선호도에 따라 섞어서 비율을 맞춰서 주신다고 하니 꼭꼭꼭 개인의 취향도를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직원분들도 된장과 청국장의 비율을 먼저 꼭 물어봐 주셨으면 한다.

서른이처럼 놓치는 사람 꼭 있을 것이다.

이외 멸치볶음부터 깻잎, 박까지 하나하나 먹으면서 조금의 감탄사가 느껴질 정도로 반찬에 완성도 얼마나 높던지 자부심이 있으실만하셨다.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박사급 수준으로 음식 하나하나를 내실 때마다 이 영양과 시너지가 발생하는 점들을 꿰차고 계셨으며,

맛까지 금상첨화였다.

 

총평

별지로 사장님과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처음에 나오는 처음에 나오는 음식부터 버섯을 들기름에 볶아서 애피타이저를 내시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으며, 부추전의 반죽 점도도 아주 적절히 만들어 놓으신 점, 특히 두부 탕수, 떡갈비와 같이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그 맛의 비밀이 궁금할 정도였다 ㅠㅠ

다 사장님의 공부와 노력의 결과물인 만큼 더 이상 알아 낼 수가 없었지만,

하나의 비법이 바로 일반 간장을 사용 안 하시고 어육 간장 쓰신다는 게 아닌가?

무릇 어육 간장이란 궁중에서 만들던 전통장류로 최소 3년 이상 담가서 쓰는 종류 중 하나로 특유 풍미와, 감칠맛이 장난 없는 소스이다.

와... 간장이 이렇게 훌륭해버리면 MSG와 같은 어느 정도의 조미료를 써야만이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맛이 있는데

조미료를 상위 호환시켜 버리는 사기 템 가지고 있는 듯하셨다.

그래서 조미료를 일체 넣지 않았다고 호언장담하시는 게 아닌가 ㄷㄷ

정말 박수 쳐드리고 싶었다.

아주 훌륭한 식당으로 기억되어 꼭 부모님 모시고 조만간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평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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