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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천동밥집 정갈한 반찬으로 서른이의 이목을 끈 반상한정식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10. 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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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보리굴비를 먹어보고싶어지는 날이 있지 않은가?

최근에 보리굴비 안 먹은지 너무 오래된 듯하다.

대구에서 보리굴비라 흐음...

대구 보리굴비로 찾아보니 대구 북구 팔거역 근처에 한정식집으로 보리굴비세트메뉴가 있는 것이 아닌가?

후다다닥 예약해서 출발하게 되었다.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명절 전날, 당일 휴무,

break time 15:00~17:00(주말, 공휴일 제외)

연락처

053-311-8384

동천동맛집 / 대구동천동맛집 / 동천동밥집/칠곡한정식/대구보리굴비/대구간장게장/대구칠곡한정식/칠곡한정식

와 음식점을 찾다보니 왠걸... 와 엄청 큰데??

거기다 느낌까지 같이 있는 것이 아닌가 건축물이 입체감을 가지고있는 것이

괜히 서른이를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

역시 이렇게 큰 건물에는 주차장은 항시 준비되어있는 법

반상주차장은 2층 3층을 가지고 있어 회전식으로 차를 끌고 올라가면 된다.

2층에 주차하니 바로 앞에 안내표지판까지 아주 깔끔했다.

주차장 공간은?

말이 필요없다 이런 층이 한개 더있다는 말씀!

오우 입구 분위기가 얼마전에 간 고급한정식 집만큼 황금색에 가까운 조명와 나무색감때문인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느낌이 좋게 받아들여졌다.

무슨 브랜드 마크처럼 만들어 놓았는데 이러한 상징이되는 마크가 아주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 중 한명이다.

특히 차로 따지면 BMW, 벤츠처럼 딱 보면 알 수 있는 그러한 마크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내부는 말해 뭐하는가

직접 보아라

 

아 각 방부터, 식사할 수 있는 공간들이 굉장히 넓직넓직하며 테이블과 의자간의 거리도 상당히 있으며,

테이블이 너무나 커서 상대편 자리까지 손이 안닿을 지경이었다.

거기다 외관 벽들을 청색으로 통일하였으며,

바닥에 멋드러지는 무늬로 타일로 붙여놓은 것이 아닌 매장 전체를 깔끔하게 마무리해놓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인지라 분위기는 인테리어가 정말 손 꼽을 듯했다.

이정도면 말안해도 얼마나 고급진지 알겠지요?

 

 

 

 

오늘의 메뉴

보리굴비 정식 x2 46,000원

멋드러지게 한상 차려나왔는데 음식이 순서는 없이 딱히 없었으며 한꺼번에 음식들이 나왔는데

메인인 보리굴비와 밥, 된장찌개만 늦게 나올뿐 뭐부터 먹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잠겨있었다.

 

아 이 김무침이라해야하나 아주 감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들어오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밥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밥도둑으로 임명하고 싶을정도였으며,

이에 비해 튀김은 일반적인 튀김반죽으로 튀겨놓았는데 일식 튀김방식이 아니라 아쉬웠다.

단호박, 고추, 연근을 가지고 튀겨놓은 것으로, 서른이가 일식튀김을 좋아하다보니 이건 호불호가 나뉘는 듯하다.

참참 단호박이 달달해서 정말 맛있었다.

 

오디샐러드, 해물냉채

와 이 오디 샐러드에 오디가 ㄷㄷ 서른이 살아오면 시골에 가서 보던 오디의 크기랑 씨알이 다르다...

거의 크기가 3배이상 컸으며 색감이 얼마나 이쁘던지 그릇과 샐런드의 색감까지 혼연일체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으며,

오른쪽에 있는 해파리냉채로 보이지만 일반 냉채가 아니다 저 면과같은 것은 곤약으로 만들었다는데 탄력과 식감이 얼마나 좋던지 거기다 통통한 새우에 낙지인지 통통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아주 완벽했으며, 특히 저 소스는 비법을 훔쳐가고 싶을 정도였다.

와... 진짜 저 소스 대박이다 일반 겨자, 식초같은 냉채와 다르며 상당히 강하지 않고, 약하지 않은 적절한 톡쏘는 신맛과, 자연스럽게 입안 감겨 들어오는데 이 느낌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데 표현의 한계가 ㅠㅠ

너무 완벽했다.

 

메밀전병

겉은 바삭하게 구웠지만 쫀득한 메밀전병반죽과 속은 김치의 맛과 두부를 섞은 것인지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얼마나 색다른 전병을 먹을 수있었던지 아주 맘에 들었음은 물론이고 정말 맛있었다.

음식들이 워낙에 다양하다보니 정갈하게 반찬을 내놓았으며,

완성도는 물론이지만 뒤에 나오는 음식들에 의해 쩌리가 되어버린 반찬들

잡채

채소들은 물에다가 데쳐낸 듯했으며 당근, 시금치, 팽이버섯들과 잡채를 섞어서 함께 먹어보니 식감면에서나 면의 탱탱이 함, 간의 적절함 아주 좋았다,

 

특히 잡채에 불맛을 살려놓은 것이 Key Point로 보였는데 정말 아쉬웠던 게 불맛을 내려다보니 기름이 조금 과하게 들어간 것인지 가볍게 느껴졌었던 잡채가 묵직하게 들어와 임팩트가 강하게 들어와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잡채는 밥이 생각나게 하여 밥과 함께 먹어보았지만 이 이 밥은 흑미밥이지만 쌀알의 정도가 A+급으로 정말 좋은 쌀과 적절한 익힘으로 완성된 완벽한 밥에다가 잡채를 올려서 먹어보니

 

아...!! 아쉬워 잡채가 너무 강력해 밥의 느낌을 눌러버렸다 흐음!!!

 

대망의 보리굴비

보리굴비를 서른이 평생에 10번을 넘기지 않은 음식이다 보니 잘 모른다.

정직하게 평가해보자면 우선 전체적으로 겉면을 태운 게 오븐에 구운 것인지 고르게 익혀져 나왔으며,

보리굴비의 양도 푸짐하게 엄청 많이 주셨다 ㄷㄷ 간이 조금 강력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보리굴비의 숙성된 맛인 쿰쿰한 감칠맛이 어찌나 강하게 들어오던지 밥!!!어디 갔냔 말이다.

저 정도 밥에 보리굴비의 절반만 올려서 먹어야 한다 ㅋㅋㅋ...

너무 짜!!!

쿰쿰한 감칠 맛에 밥과 함께 먹으면 쿰쿰한 짭쪼름한 맛과

쌀알의 톡톡씹히는 질감과 단맛이 아주 조화롭게 들어와 상당히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었다.

이 보이는 가 A+급 쌀알이!!!

아주 맛드러지는 쌀알이었으며, 단맛이며 씹히는 쌀알의 질감이 아주 대박이었다.

최근 먹었던 쌀 중에 가장 완벽했다.

 

된장찌개와 숭늉

된장찌개의 감칠맛에 무엇을 넣었는지 모르겠으나 감칠맛이 상당히 좋게 느껴졌었으며

청국장으로써의 레벨은 강력하지 않고 보통보통해,

따뜻한 물에 숭늉을 만들어 놓았었는데 마무리로 후루룹 후루룹하며 된장찌개를 퍼 먹으며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떡과 식혜

디저트로 깔끔한 단맛으로 마무리까지 할 수 있어 아주 맘에 들었다

총평

와 한정식 집이다보니 밑 반찬에 이정도로 완벽하게 나오는 집을 많이 본 적이 없다.

밑반찬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몇몇 밑반찬들을 추가적으로 소개를 해주지못했지만 와... 음식을 좋아하는 서른이로써 가격대비 밑 반찬의 처리와 완성도는 100점만점에 95점이상을 주고싶은 정도이다.

별거 아닌 음식이지만 정말 맘에 들었으며, 이 때문인지 기대감이 너무 올라가 버린 탓인지 보리굴비의 짠 맛을 마주하고 앉아보니 아... 기대감이 한 풀꺽인 것이 상당히 아쉬움에 남는 집이었다.

이 때문에 사장님과 얘기를 해보았지만 영광의 굴비를 직접 가지고 오셔서 직접 숙성을 시키는 굴비로 초반부터 이 굴비의 간을 맞추는게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간을 적게하시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맛이 맹하다는 지적을 받아 다시 간을 올린 것인데 서른이한테는 짜게 느껴졌으니...

뭐든 음식의 간이 사람마다 많이 다른지라 장사하기란 참 어려운 듯하다.

평점

5점만점에 3.8

솔직히 보리굴비와 잡채까지 완벽했다면 이 식당은 4.3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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