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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뚱보집(feat,백종원 3대천왕)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6.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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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카페만 다녀와 너무나 배고픈 상황 ㅠㅠ

영업시간 오전 11:30~ 오후 10:50

매월 넷째주 일요일은 휴무

 

이번엔 전날 고기와 라면을 먹어,,, 밥이 땡기기 시작해

오늘 저녘은 밥이다!!! 뭔가 특별한 밥이 있을까 검색중에 걸린 뚱보집!!

응?? 그런데 도착하고보니 3대천왕에 나왔던 집이라는 것이 아닌가??

이야!!! 전국에서 세 손가락안에 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기대치가 올라가던지 크흠...

들어가보잣!!!

 

내부는 별감흥이 없는 old한 스타일가게로 인테리어는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노포집도 이거보단 신경쓰지 않을까...

뚱보집 메뉴판에 우선 메인인 콩나물밥, 쭈꾸미 구이, 록빈 2조각을 주문하였고

주문하자마자 기본찬이 깔아주셨다.

와 이거 국물진짜 알탕과 비슷한 것이 내 입맛을 저격해버렸다...

(실제는 알이 아닌 고니는 정소입니다)

 

 

이거면 그냥 밥에 국물 떠마시면서 적절한 매콤함과 감칠맛, 적절한 간

그리고 무의 시원한 맛이 해장해도 될정도로 맛에 완성도가 정말 높아,

이 집에 대한 기대치가 한 껏 올라가 버렸다, 하지만 나는 이 탕만 먹었어야했다...

대망의 콩나물밥인데;;;

진심 비주얼보고 할말을 잃어버렸다.(고기, 당근은 눈에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한입을 먹자마자

쌀이 얼마나 상태가 안좋은지 모래처럼 푸석하게 흩어지는 느낌이 확실하게 났고,

밥을 얼마나 못지었는지 콩나물의 수분양을 생각하면서 밥을 지어야하는데 밥이 거의 반 죽 상태 나왔으며,

마지막에 뿌린 참기름향때문인지 옛날 생각만 나는데

아 초등학교 때 먹었던 콩나물간장밥이 이거보단 훨씬 맛있겠다...

그 다음에 바로 나온 록빈(2조각)

내 기대를 저버러지말아다오...

갓 튀겨나왔을때 집어먹자 느낀 것은 바로 이거 양파 튀김인가???

ㅋㅋㅋㅋㅋ 아니 새우가 들어있다고 들었는데 새우 어딧지???

그리고 튀김이 사실 기름을 너무 머금고 있는 스타일로 먹자마자 와,,,,입에서 욕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입 물고 여자친구의 눈치를 살피던 중 서로 록빈 2조각이있었지만 남은 한조각에 손이 안 가는게 아닌가...

튀김 내에 반죽이 기름을 너무많이 머금고 있어 첫 입에 전체가 식용유범벅상태였다.

여자친구에게 동의를 받아 해체 해본결과 칵테일 새우 한점...

야이 ... 진짜

입에서 욕이란 욕은 다 나왔다.

접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름이 흥건해 손으로 집는 순간 기름 샤워를 할 수 있을정도이다.

그대로 다 남겼다~~

아니 한조각에 4,000원이라매요???

 

양파튀김을 세상에 4,000씩해서 누가 먹습니까?

인도네시아산 쭈꾸미란다...

기대는 1도 안하고 받자마자 먹어보니,,,

급냉을 하고 들어온 것도 아닌지,,, 쫄깃쫄깃을 넘어선 찔깃찔깃 할정도로 식감이 심해 부드러운 쭈꾸미가 아니다..

냉동쭈구미다 보니 시간지남에 따라 쭈꾸미가 머금고있던 수분(육즙)이 접시를 흥건하게 적실정도로 흘러나왔다.

하지만!!! but!!!

사실 여기 쭈꾸미구이의 핵심은 연탄을 이용한 불맛과 소스였다.

이 밖에서 연탄을 이용한 직화 구이 맛과

소스는 단맛은 최소화 한채로 적절한 매콤함(결코 인위적인 매콤함과 같은 캡사이신은 결코 들어가지 않은)과,

시골에서의 투박한 맛과 느낌이 Point

이 소스는 사실 집에가져가서 직접 쭈꾸미를 구워서

발라 구워먹고 싶은 맛이다.

 

부산 중앙역 1번 출구로 나와 샛길 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 주차장은 따로 없으므로 도로에 인근 유로주차장을 이용하려했는데 후덜덜

주차장 비용이 6천원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5점 만점에

진짜 알탕이랑 쭈꾸미 소스없었으면 별 한개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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