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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촌동]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지는 데이지카페 Daisy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7.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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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대구 동구 방촌동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나 가자고 하기에

여기저기 찾아보니 구글에서 4.5의 평점을 가지고 압도적으로 동네에서 No. 1을 자리하고 있는 카페가 있다니??!

비록 평이 27개 밖에 없지만 말도 안되는 수치가 아닌가?

영업시간
매일 08:30~23:00

연락처
010-2420-6226

사장님께서 소녀소녀한 감성을 지니고 계신 분이 틀림없다.

특히 화분들이 자기 카페를 둘러쌓고있는 점과 바로 가게 앞 의자까지 저렇게 눈에 띄는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

매장의 크기가 10평남짓 아기자기한점 미루어 보아 서른이의 촉을 건드렸다.

굉장히 애지중지하시는 카페임이 틀림이 없다!

사장님이 혼자서 구석탱이를 자리잡고 개인 취미생활을 하시는 듯하다 ㅎㅎ

오늘의 주문

아인슈페너(5000)

벨기에 와플(2500)

가격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싼편이라 누가 뭐라하면 서른이한테 혼난다아?

커피 크림1 :1 비율보이나?

그나저나 눈치채신분들은 알겠지만

테이블의 재질은 대리석... 접시는 얼마나 예쁜지 서른이가 좋아하는 접시며, 포크와 나이프는 금색을 띠는게 통일감이 완전 미쳤다...

코코아 분말을 살짝 흩뿌려놓아 데코가 훌륭하다고는 못하지만 없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다

테이스팅 타임

솔직히 첫입에 도저히 커피랑 같이 못마실 것같았다

크림의 층이 너무 높아 사장님께서 인심쓰셨나 싶었다.

전체적으로 크림에는 단맛 강하게 돌았으며 크림의 점도가 너무 높아 굉장히 헤비한 것이 입안을 디저트 먹는느낌이 들정도로 강하게 들어왔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가 4~5번째 입을 갔다 대는 동안 한번도 커피를 못마셨다는 거다...

이 이말 즉슨... 크림에 휘핑을 너무 쳤다는 겁니다...

밸런스 붕괴사태가 일어나버렸다...

단맛의 크림 맛이 너무 많이 들어와 기분이 한껏좋아졌으나 그게 잠깐이다...

4~5번 입을 갓다대는 동안 한번도 커피를 못마셨다니...서른이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계속 먹다보니 드디어 커피에 입성할 수 하니 음..!

단맛때문인지 미각이 마비되어 커피의 다른 존재감을 전혀 느낄수 없었으며

Only 커피의 쌉싸름한 쓴맛이 살짝도는게 단맛과 꽤나 잘어울렸었다.

그래도 헤비한 크림이 생각보다 계속 거슬렸다... 크흠

막짤은 광각땜에...

서른이 가분수가 된 기념으로...

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봐도 웃긴 짤이다 ㅋㅋㅋㅋㅋ

아참참참!!!

이거 벨기에 와플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이 굽는데 10분걸린다고 하셨는데

그게 기계로 갓구워 나온다고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이었다!

사장님한테 맛있었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마디 못하고 나온게 죄송할 지경이었다.

비록 2500원짜리 와플이지만 와... 안에 바삭한 식감이 어떤가 하면은

와플에 크러스트가 층층이 부셔지는 느낌?을 가지고있는데 굉장히 과자씹는 질감을 웃도는 정도를 넘어서

디저트 때문에 행복함을 느꼈었다.(생크림의 단맛은 말해 뭐하리오?)

아 이 벨기에 와플은 누가 먹어도 정말 맛있다고 할 정도로 호불호가 안 갈릴것 같다.

 

총평

비록 아메리카노를 마시지않아 전체적인 원두의 느낌을 찾지는 못했지만

여기서의 아인슈페너가 굉장히 고가인점에 비춰서 가늠해보고싶었다.

아인슈페너의 크림과 커피가 함께 마셨을때 맛의 밸런스는 좋았으나 크림의 점도가 실패작이라고 보고있다.

하지만 벨기에 와플 정말 환상적이었다.

정말 맛있는 디저트를 간만에 맛있게 먹은 기분으로 기분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5점 만점에 평점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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