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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월성 카페 늦은 밤에 가기 좋은 커피스미스 월성점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8.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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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과 엄청나게 많이 먹어 배가 띵띵하도록 부은 상태로 카페를 가자기에 찾아보니,이미 저녁 10시가 넘어 애매한 시각이었다.

서른이가 알고 있는 카페들은 저녁 10시 전에 모두 문을 닫기에 프랜차이즈 카페를 차를 타고 동네를 배회하다 급하게 찾아 들어간 곳이다.

서른이가 프랜차이즈 커피 맛을 테이스팅 한 적이 없는데 오늘부터 한 번씩 프랜차이즈도 들러보기로 ㅎㅎ


영업시간

053-647-3336

연락처

매일 09:00~23:00


당일 갈 때는 23:50분까지 한다고 사장님에게 전해 들었는데 흐음.. 뭐가 맞는 걸까?

 

외관에 1층은 KT 대리점과 커피스미스가 따로 사용하고 있어 좁은 듯하지만

2층은 광활한 공간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ㅎㅎ

그나저나 외관이 'ㄱ' 자로 보이니 생각보다 감각적인 건물의 형상이 언뜻 보이는 듯하다...

 

자 들어가봅시다!

 

1층 내부는 회색 톤계열인데 무심한 척 붓칠해놓은 듯한 벽을 인테리어 해놓았으며,

심플한 구조로 보였는데 주문하다가 카페 입구를 돌아봤더니 

 

주문받는 프런트 앞에서 밖을 바라보니 비 때문인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 듯하다.

와...

 

오늘의 메뉴

아메리카노 s 4500

 

배불러!!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들이 적어도 오와 열을 어느 정도 맞춘 게 깔끔해보여 생각보다 먹을 만하게 보였다.

이것들 전부 3D 프린팅 해서 만든 제품들인가?? 너무 진짜 같아 굉장히 헷갈렸다.

 

 

2층 이 정도면 카페라 불릴만한가? ㅎㅎ

 

비만 오지 않았다면 개방형 창문을 통해 전면 개방해서 본다면 얼마나 분위기가 색다를지 상상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카페로 생각되었으며, 그래도 비 때문이라도 뭔가 끈적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해야 하나?? ㅎㅎ

 1층과 마찬가지로 벽면은 회색 벽돌에 인테리어 구조물들과 바닥은 나무의 색과 굉장히 가깝게 표현되어있었다.

 

 

테이스팅 타임

향을 맡아보면 애매한 향이 나오는 게 이거 쓴맛인지 탄 맛인지 애매할 정도로 정확한 구분이 힘든 향이 나타내고 있어 맛을 빨리 확인해보아야만 했다.

 

첫 노트로 한 모금을 크게 입안에 들이키니 쓴맛이 오는 듯하나 과실 향이 비치는 게 오오? 커피를 태운듯한 향이 나긴 하지만 아주 짧게 잽처럼 훅치고 아로마의 풍미가 바로 오는데 이 풍미가 함께 단맛이 느껴지는 게 아닌가? 살랑살랑하게 입안에서 단맛이 찐하게 남기 시작하더니 자신의 색깔을 아주 강렬하게 남기는 맛이 바로 다크초콜릿이었다.

 

중반을 넘어가니 쓴맛이 있는듯하지만 언제 그랬는 듯이 연기처럼 훅 사라지니 이게 마법인가 싶다 끝까지 이걸 유지하나?? 궁금증이 생겼다. 이게 찐한 다크초콜릿의 향기 때문인지 쓴맛이 계속 훌훌훌 날아가 버리니 거부감이 생기기 어려운 커피였다.

 

마지막 한 모금에 다가갈 때쯤 쓴맛과 신맛이 서로 살아나려고 발버둥 치는 게 상당히 귀여운 아기 수준이었으며, 쓴맛과 신맛의 비율이 안 맞는 것인지 서로 불쑥불쑥 튀어나오며 자기의 색깔을 뽐내려고 하지만 서로 잘 섞이지 못하고 아쉬운 커피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총평

 

프랜차이즈 커피에서 이 정도의 풍미를 느낄 줄 상상도 못 했었다.

이 정도면 훌륭한 수준이다 이름 있는 커피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이 월배지점 커피를 마셔야 할 사람들은 고소한 것보단 찐한 쓴맛이 스윽하고 오지만 연기처럼 사라져 찐한 다크초콜릿의 단맛?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이 이 커피를 마시면 딱 좋을듯싶다. 이런 커피들은 신맛이 적어서 호불호도 많이 나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아로마의 풍미와 다크초콜릿의 맛과 함께 어우러지니 새로운 영역의 맛을 나타냈으며 부드러운 듯 묵직한 바디감을 나타내어 나름 커피 맛을 즐기게 해주었다.

사실 이런 유의 커피가 최근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느낀 커피 맛 중 하나인데 그래도 월배점 커피스미스가 좀 더 괜찮게 느껴졌었다.

 

평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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