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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구] 대명동 돼지국밥 맛집으로 수육의 부드러움에 정점을 찍은 신마산 식당

맛집

by 소파에뒹굴 2020. 9. 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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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은 크... 서른이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돼지국밥집이 있다!!!

오래간만에 대구 대명동 돼지국밥집인 신마산 식당을 가고 싶어서 거의 생 떼를 부렸다 ㅋㅋㅋ

참고로 서른이는 여기만 대략적으로 5번째 방문인듯하다...

다름 아닌 여기는 돼지국밥이 주메뉴가 아닌 고기밥이라는 메뉴가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이므로 신경쓰시고 바짝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영업시간
09:30 - 09:00
매주 월요일 휴무

연락처

053-657-7733

차 안에서 급하게 찍은 식당 정면 사진 크...

신송자 신마산 식당

돼지국밥과 수육 전문집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에서 두 분이 손님을 맞이하는 동시에 고기 전담으로 수육을 썰고 계시고 있었으며,

당면순대와, 곱창을 삶아서 준비 해놓으신 상황이고

오늘의 메인메뉴인 고기밥의 원천이 바로!

 

이 촉촉한 살코기 부분과, 푸딩 같은 지방 부분이다

나름 체계적이다

내부에서는 국과 찬 서비스 등을 도맡아 움직이고 있음을

오늘의 주문

고기밥 x3 9,000

 

반찬을 처음에는 모두 갖다 주시니

이다음에 추가적으로 반찬의 여유분을 먹고 싶다면 상추나 마늘, 김치 등 가지러 오면 된다.

테이스팅 타임

국물을 '똭' 마셔보면 꽤나 간이 되어있고, 순대와 곱창이 조금씩 들어가 있으며, 여기 국물 밑에 다데기가 미리 깔아 앉아있으므로 국을 숟가락으로 휘저어보면 국물이 점차 빨개질 것이다.

중요한 건 일반적인 돼지국밥 같지만 국물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돼지국밥에 닭 육수가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서른이의 추측이 왜 이렇게 생각이 될까 싶어 봤더니..

메뉴를 자세히 보시면 인삼 국밥이라고 따로 나와 있는데

첫 번째로 인삼의 향이 너무 강해서인지 돼지의 다른 향들을 다 집어삼킬 정도인 듯하여 잡내가 일체 느낄 수 없었으며

두 번째로 후추의 향이 다른 돼지국밥의 맑은 국물에 비해 많이 들어가있어

돼지국밥+삼계탕

서른이가 간단 명료하게 느낀 바로는 기존의 돼지국밥에다가 삼계탕 국물을 넣어 배합 맞춘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진심 이렇게 느낄 수밖에 없다

 

대망의 고기밥 3인분

와 이 얼마나 영롱한가...

여기 고기밥을 시켜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짓말 안 하고 이 수육만 보더라도 대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집이 확실하다.

그냥 한 입 넣어보면 돼지의 고소한 풍미가 스윽하고 들어오는데

중요한 건 살코기 부분의 촉촉함과 돼지비계가 혓바닥으로 누르면 짓이겨져 버릴 정도이니 부드러움을 더 말할 것도 없겠죠?

대체 무슨 연육제를 넣어야 이정도로 무너지는건지... 조리방식을 순수 찌는 것만으로도 이정도로 만들려면 몇시간 걸릴지...

오만 생각 혼자 다 하고 있었다 ㅋㅋㅋ...

그냥 이 집은 '고기를 얼마나 부드럽게 만드는가'에 Focus를 맞췄다고 봐도 무방하며, 지방의 고소한 맛 때문인지 중반을 넘어가면 지치기 시작한다.

서른이가 항상 말하지만 단일 노트의 맛은 언제나 입안을 지치게 한다는 사실~

그러기에 돼지국밥의 국과 함께 먹기도 하고, 쌈장, 김치, 깍두기, 새우젓 등과 함께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거~~

이 정두면 얼마나 촉촉한지 반증한 셈 아니겠는가 ㅎㅎ

다만 정말 아쉬웠던 게 이... 된 밥을 넘어서 죽 느낌에 가까워 쌀 알을 느끼는 건 불가능할 정도로 거의 C급 수준으로 너무 아쉬웠다...

고슬고슬하게 살아있는 밥을 원했던 게 서른이의 너무 큰 바람일까??

최소 B급만 돼도 좋았으련만...

돼지국밥에 메인은 당연히 국물과 고기이다... 하지만 밥도 결코 빠질 수 없는 부분 아니겠는가?

우리는 식사를 통해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인데에다가 돈을 너무 안 쓰신 듯하다...

사장님한테 수육 사진 좀 찍고 가겠습니다고 했더니

'사진 잘 나와야 하제' 하면서

수육 통 짜로 도마 위에 올릴 줄 몰랐다ㅋㅋㅋ

저거 한 입으로 베어 물면 겁나 느끼할 듯 ㄷㄷ

이제보니 써는 것도 기술인 듯하다

진짜 어슷썰기라고 어떤 부분은 비계가 얇고 굵게 조절을 하면서 썰으시는 게

일부러 평평하게 자르지 않는다는 것도 뒤늦게나마 알 수 있었다.

 

 

총평

여기 고기밥은 정말 특별하다.

간단하게 돼지국밥 식사하러 오는 곳이지만 일반적인 돼지국밥이나 정말 국물이 깔끔한 돼지국밥과 맛의 완성도는 차이는 많이 나지만

베이스가 비슷해서 어느 정도 지겹다... 일반 돼지국밥에 지친 당신! 여기에 와보는 건 어떨까?

극강의 수육과 국물은 삼계탕+돼지국밥의 오묘한 국물의 조화와 극강의 수육을 맛보면 여긴 두말할 것도 없는 찐 맛집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김치와 밥의 상태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어떨까 싶다...

김치는 원산지 확인을 못했지만 분명히 중국산일 것이다... 굉장히 저급한 맛이 확 들어왔으며

마음 같아선 4.5점을 주고 싶지만 쌀 상태가 문제가 시급하다...

쌀도 좋지 않을 뿐더러 밥을 어떻게 짓느냐도 중요한데
둘 다 총체적 난국으로 하루빨리 개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최근에 올랐다 ㅠㅠ 원래 고기밥 8,000원이었는데

요새 음식적 가격 다 올라!!!!!

평점

5점만점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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